Fri, Feb 14 2025
도쿄메트로가 일본 철도 기업 중 최초로 고객 서비스와 내부 업무에 생성형 AI를 동시에 도입했다. 한국의 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가 개발한 ‘알리(Alli)’ 플랫폼을 활용한 이번 결정은 고객 경험 향상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번 도입으로 도쿄메트로의 고객용 챗봇 기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새로운 AI 기반 챗봇은 기존의 정형화된 응답을 넘어, 공식 웹사이트 등 사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생성한다. 올거나이즈의 독자적인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통해 표나 손글씨가 포함된 복잡한 문서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도쿄메트로 관계자는 “연간 약 25만 건의 전화 응대와 10만 건의 이메일을 처리하는 고객센터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분실물 접수 프로세스의 개선이다. 기존에는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 정보를 주고받아야 했던 번거로운 과정이 챗봇을 통해 한 번에 해결될 수 있게 되었다. 고객은 챗봇의 안내에 따라 개인정보, 분실 상황, 물건 정보 및 사진 등을 일괄 제출할 수 있다.
올거나이즈의 ‘알리 앱 마켓’은 도쿄메트로 직원들의 업무 자동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 플랫폼은 자동 답변 생성, 이메일 작성,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직원들은 업무 목적에 따라 ChatGPT, Gemini, Claude 등 다양한 LLM 모델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390여 개의 글로벌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쿄메트로에 성공적으로 솔루션을 공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생성형 AI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플래텀
저작권: 올거나이즈